풍부한 영양소 피로 덜고 암 예방
열량 낮아 다이어트식품으로 인기
날것으로도 익혀 먹어도 다 좋아

직장인 A씨는 아침마다 여름철 과일의 대명사로 꼽히는 토마토를 갈아 마신다.

과일이 몸에 좋기 때문에 마시는 습관을 길렀지만 토마토를 고른 건 최근 살 수 있는 과일 중 다소 저렴한 편이었기 때문.

서양에는 토마토가 익어가는 때는 병원을 찾는 환자가 없어서 의사가 곤혹스러워한다는 속담도 있을 정도로 토마토는 건강에 좋은 과일로 알려져 있다.

#토마토는 맛있게 먹는 보약

◇토마토를 먹으면 피로를 모른다=토마토에는 비타민 B1·B2가 풍부하다. 이 비타민은 열량 영양소가 만들어질 때 돕는 역할을 한다. 따라서 토마토를 먹으면 이 성분들이 에너지 대사를 활발하게 해 상대적으로 피로감을 덜 느끼게 되고 피로회복도 돕는다.

◇토마토를 먹으면 암을 예방한다=토마토에 있는 라이코펜이란 성분이 항암작용을 한다. 발갛게 잘 익은 토마토의 붉은 색소가 바로 이 성분. 항산화작용이 매우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항암물질인 라이코펜이 든 약을 복용했을 때보다 토마토를 섭취했을 때 효과가 더 뛰어났다는 실험 결과도 나와 있어 항암작용에 탁월한 효과가 있음을 증명한 셈이다.

◇토마토는 다이어트 식품이다=열량이 낮고 식이 섬유소가 풍부하다는 게 토마토의 장점. 보통 열량이 다른 과일의 1/3~1/2 수준이다. 열량이 낮은 것 외에도 식이섬유소가 포만감을 주는 역할을 해 음식 섭취를 줄여 다이어트에 어느 정도 도움이 된다.

#토마토 100배 활용하기

◇샐러드에 넣어먹자=토마토에 들어 있는 카로틴과 라이코펜 등 주요 성분들은 지용성이다. 따라서 기름과 함께 섭취할 때 흡수가 더 잘된다. 토마토를 날 것으로 먹기보다는 양상추와 함께 올리브오일로 만든 드레싱에 버무려 먹으면 건강 샐러드가 되는 셈이다.

◇날 것으로 먹어도, 익혀 먹어도 좋다=토마토를 날 것으로 먹으면 비타민C와 엽산 등을 섭취할 수 있어서 좋다. 반면 익혀먹으면 열에 악한 비타민C는 파괴될 수 있지만 심장을 보호하는 데 날 것으로 먹을 때보다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토마토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반응을 하는 경우, 익혀서 먹으면 줄일 수 있다.

#토마토 이렇게 보관하자

덜 익은 토마토는 실온에서 완전히 익혀 냉장보관하는 게 토마토를 맛있게 먹는 요령이다. 다 익은 토마토는 바로 냉장보관하는 게 좋다. 다만 냉장실 온도를 10도 정도로 유지하는 게 토마토가 흐물흐물해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또 가급적 비닐 봉지에 담아 보관하는 게 미세한 수분 방지를 막아 토마토를 신선하게 유지하는 한 방법이다.

자료제공=한국건강관리협회

유귀화기자 duri1217@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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