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뮤지컬과 그림자극 등 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을 위한 공연이 다채롭게 마련된다.

 세계 명작 〈호두까기 인형〉에서 부터 아이들로부터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아기공룡 둘리〉, 〈디지몬 어드벤처〉 등 1월 한달동안 8개의 작품이 울산무대에 오른다.

 남구 삼산동 현대백화점 울산점(228·1025)은 3일부터 2월3일까지 한달동안 10층 아트리움홀에서 "2002 겨울방학 맞이 별과 꿈, 동심의 만남"이란 주제로 어린이 뮤지컬 대축제를 마련하고 있다.

 6일까지 마법에 걸린 목각 인형으로 변한 왕자님과의 데이트를 소재로한 세계명작 뮤지컬 〈호두까기 인형〉, 11일부터 13일까지는 폭발적 인기를 끌고있는 만화영화를 각색한 캐릭터 뮤지컬 〈디지몬 어드벤처〉를 공연한다. 18일부터 20일까지 꿈을 잃지 않는 어린이가 되자는 내용의 창작 아동 뮤지컬 〈꼭꼭 숨어라, 꿈도둑이 보인다〉, 25일부터 27일까지 노래와 율동이 함께하는 신나는 아동 뮤지컬 〈빨간 모자와 음흉한 늑대〉, 31일부터 2월3일까지 아구몬과 가트몬 등 디지몬 캐릭터가 총 출동하는 뮤지컬 〈파워 디지몬〉이 올려진다. "동그라미 그리기" "참새와 허수아비" "대추" "현장" 등 4개 어린이 연극 전문 극단이 참여한다. 각 공연은 매일 낮 12시, 오후 2시, 오후 4시 3차례씩 열린다.

 남구 삼산동 세이브존 7층에 자리한 세이브 아트홀(267·3266)도 겨울방학특선 어린이 뮤지컬로 둘리와 도우너, 그리고 길동아저씨의 한판승부를 재미있게 꾸민 〈아기공룡 둘리〉와 〈소공녀 세라〉를 오는 7일~20일, 21~2월3일 까지 각각 마련한다.

 또 극단 "동그라미 그리기"(051·818·1772)는 오는 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간 빛과 그림자로만 연출하는 그림자극 〈성냥팔이 소녀와 동물사육제〉를 공연한다. 국내·외에 잘 알려진 인형극단 "영"을 특별초청해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무대에 올려진다. 최석복기자 csb7365@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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