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현대가 28일 "진공청소기" 김남일이 빠진 전남을 홈으로 불러 상위권 진입을 시도한다.

 특히 울산현대는 최근 4경기에서 무패행진을 달리며 안정된 전력을 과시해 올시즌 돌풍의 핵으로 등장한 전남의 위력도 그리 대수롭지 않다.

 현재 3승7무2패로 승점 16으로 5위에 올라 있어 다소 못마땅한 성적을 기록중인 울산현대는 비록 5위이나 2위권과의 승점차가 1점에 불과하기에 전남전의 승리를 위해 모든 전력을 풀가동할 전망이다.

 울산현대는 최근 4경기에 1실점의 탄탄한 수비력을 바탕으로 전남공격의 예봉을 꺾은 뒤 발빠른 이천수와 전재운, 파울링뇨와 대체요원 알리송의 투입, 전남의 골문을 열어 무난히 승점 3점의 추가를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돌풍의 핵으로 불리는 전남도 비록 김남일을 포함해 수비의 핵인 김태영과 강철이 결장했지만 만만찮은 전력을 과시할 태세이다.

 이천수 등에 밀려 전남으로 시즌중 둥지를 바꾼 신병호를 중심으로 한 화력이 위력적인데다 마시엘과 주영호의 수비능력도 무시할 수 없다.

 신입 용병 꼬레아와 실바의 합류로 공격력이 종전과는 달리 파괴력을 얻고 있다.

 한편 울산현대는 오는 9월4일 부천SK와의 홈경기를 창원종합운동장에서 갖는다고 27일 밝혔다.

 울산현대는 "경남지역의 프로축구열기를 확산시키고 이 지역을 연고로한 프로축구팀 창단을 위한 사전작업의 하나로 경남축구협회의 요청에 따라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서찬수기자 sgij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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