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남부소방서가 피서객이 몰린 진하해수욕장 개장기간 운영한 119해상구조대가 구조·구급을 비롯해 통제선 계도, 생활민원 처리, 소방안전 교육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울산남부소방서에 따르면 119해상구조대는 이 기간중 인명구조 10건, 사체인양 2건, 실종 1건 등 구조활동 23건과 구급활동 88건을 수행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안전사고를 막기 위한 하루 4차례의 예방순찰과 수상순찰 195회, 통제선 계도 309회 등의 활동을 전개했으며, 차량문 개방 등 생활민원 처리 97건, 에덴어린이집 등 소방안전교육도 실시했다.

 울산양육원생 65명에 대한 일일 현장체험도 실시했고, 자원봉사자가 자율적으로 참여해 해상구조대와 함께 인명구조활동을 실시한 것을 비롯해 바다정화활동을 벌이기도 했다.

 그러나 119해상구조대를 운영한 결과 인력배치 및 구급차·소방차 주차문제, 보트 및 제트스키 선착장 부재, 사무실 숙소 등 편의시설 열악 등이 운영상의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울산남부소방서는 지난달 12일부터 8월19일까지 39일동안 울주군 서생면 진하해수욕장에 구조요원 10명, 운영장비 18종 29점 등을 배치해 119 해상구조대를 운영했다. 박철종기자 bigbell@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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