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대학생 평화사절단 울산대표 선발대회에서 000, 000, 000씨가 각각 지·덕·체에 뽑혔다. 이들은 오는 9월 열리는 "2002 월드미스유니버스티 컨테스트"에 울산대표로 참가한다.

 세계대학생평화사절단 울산조직위원회(대회장 이두철)는 27일 오후 7시 롯데호텔에서 예비심사를 거친 21명의 울산·경남지역 여대생들이 참가해 경연을 펼친 울산대표 선발대회를 열고 이들 3명의 여대생을 선정했다.

 이날 행사는 6시 만찬에 이어 7시부터 1부 의식행사, 학사모·드레스 심사와 한복패션쇼 등으로 지·덕·체를 겨루는 2부 행사로 진행됐다.

 9월에 열리는 본선에서 최종 선발되면 세계대학생평화사절단으로 임명돼 홍보사절로서 각국의 오지와 낙후지역을 방문, 사랑과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게 된다.

 이 행사는 지난 86년 UN이 제정한 "세계 평화의 해"를 기념하기 위해 세계대학생평화사절단을 뽑으면서 시작돼 올해로 17회째를 맞는다. 지난 99년에는 역대대회 출신자들로 구성된 봉사단이 코소보에서 대한적십자사의 구호품을 전달하고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두철 대회장은 "올해 평화사절단은 마약퇴치와 예이즈 예방, 금연운동을 위한 범세계적인 시민운동의 선봉에 서게 된다"며 지·덕·체에 뽑힌 대학생 평화사절단이 울산과 한국을 빛내는데 앞장서 줄 것을 당부했다.

 세계대학생평화사절단 울산조직위원회는 이에앞서 지난 26일 울산대공원에서 UN이 제정한 마약퇴치의 날을 기념하는 울산시민 자전거캠페인 행사를 가졌다. 최석복기자 csb7365@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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