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청소년 선도지도회 중구지부 다운상담실(실장 김흥기)이 봉사거리를 찾지 못하는 청소년들에게 방학중 봉사와 자연정화의 장을 마련해 호평을 받았다.

 다운상담실은 여름방학중인 8월 매주 주말 태화·다운지역에 대한 자연정화 사업에 학생들을 참여시켜 학생들에게 봉사와 함께 자연의 소중함을 깨닫게 했다.

 김지근 기획실장은 "학생들이 방학중 현실적으로 봉사활동을 하고 싶어도 봉사활동을 가질 공간 등이 부족한 실정을 감안해 올해 처음 지역 학생들에게 봉사의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깨끗한 환경을 가꾸기 위해 행사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다운상담실은 올해 처음 이같은 행사를 마련해 명정·다운초등을 비롯해 제일중과 학성여중에 자원봉사 신청서를 접수한 결과 170여명의 학생이 참가했다고 말했다.

 이들 학생 참가자들은 주말을 이용해 태화동 체육공원, 척과천, 삼호교 상류 태화강변, 다운·태화동 소방도로 등에서 자연정화활동을 갖고 아울러 자신들이 필요한 봉사시간도 채웠다.

 다운상담실 한 관계자는 "방학때마다 학생들이 봉사활동을 하고 싶어도 할 곳이 없어 파출소와 동사무소 등을 기웃거리는 것을 보고 학생들에게 건전한 봉사의 장을 마련해 줄 필요성을 느꼈다"고 말했다. 서찬수기자 sgij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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