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낮 12시30분께 울산시 남구 삼산동 모 원룸 202호에서 세입자인 오모양(19·주점 종업원)이 숨져 있는 것을 남자 친구 배모씨(22·남구 신정3동)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배씨에 따르면 "오전내내 전화를 해도 받지 않아 오양을 만나러 원룸에 갔더니 침대 위에서 오양이 얼굴에 베개를 올리고 하의가 벗겨진 채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오양의 손지갑이 없어지고 성폭행 흔적이 있는 점 등으로 미뤄 강도범에게 폭행당한 뒤 베개에 눌려 피살된 것이 아닌가 보고 자세한 사망원인을 조사중이다. 이상용기자 ls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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