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진주간 고속도로가 개통된 이후 경남 사천지역에 관광객 유치를 위한 대형 숙박시설 건립 붐이 조성되고 있다.

 28일 사천시에 따르면 올들어 지금까지 숙박시설 14곳(340객실)이 허가됐으며 처리중인 것도 4곳(100객실)으로 지난해 숙박시설 건축허가(10곳, 277객실)와 비교하면 건수는 70%, 객실은 59%가 증가했다.

 특히 건축물의 규모도 기존의 경우 3·4층에 객실수 15개 안팎이었으나 최근 평균 층수는 6층, 객실수는 25개 정도로 대형화되고 있다.

 현재 시내에는 여관 94곳에 1천574객실과 호텔 3곳 114객실이 있으나 지난해 11월 대전~진주간 고속도로가 개통된뒤 사천시를 찾는 중부권 관광객을 수용하지 못해 숙박시설 신축이 필요한 형편이다.

 지역 관광업계 관계자는 “숙박시설 신축이 이어지고 있지만 비교적 큰 규모의 여관이어서 머무르는 관광객 유치에 별다른 효과가 없다”며 “관광객 유치 등의 실제 효과를 보려면 호텔과 유스호스텔 등 대형 숙박시설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사천=강정배기자 kjb@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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