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창고등학교 연극 동아리 "대운극회"가 울산대학교 해송홀에서 29일 오후 6시에 마련하는 〈어머니〉는 어머니가 자식들에게 과거의 아픈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겪어온 슬픔을 이해시켜 나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어머니는 꿈속에서 죽은 남편을 만난 이후 자식에게 글을 배우지 못한 서러움과 첫사랑의 아픔, 전쟁통에 숨진 큰아들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 놓는다. 그리고 손자·손녀에게서 이름 쓰는 것을 배운 뒤 직접 써본다.

 손미정(어머니), 장승원(시어머니), 이정현(돌이), 홍선와(아들), 천선히(며느리), 박혜림(어머니의 아버지), 김주현(어머니의 어머니), 유현정(양산복), 차윤희(일순), 김보배(손자), 김보람(매파), 강혜원(간호원), 이보라(헌병), 김경화(점네), 박세롬양(복네) 등이 출연한다. 지도는 이성우 교사가, 음향 김문영, 조명 이린, 소품 감상미, 의상은 조지연양이 맡았다. 최석복기자 csb7365@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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