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방경찰청 기동수사대는 28일 호프가게에 손님으로 가장해 들어간 뒤 여주인을 성폭행하고 금품을 털어 달아난 야식점 종업원 김모씨(25)를 강도강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26일 새벽 4시30분께 남구 신정1동 모 호프가게에 들어가 술을 시켜먹다 다른 손님이 없는 틈을 타 업주를 위협한 뒤 성폭행하고 계산대에 있던 지갑에서 현금 40만원을 강탈한 혐의다.

 김씨는 성폭행 당한 여주인이 신고를 못하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한 경찰이 잠복근무를 하던 중 27일 오후 호프가게에 다시 들렀다가 검거됐다. 박철종기자 bigbell@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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