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립교향악단(지휘자 장윤성)이 한수현 부지휘자를 위촉하고 수석단원 3명을 새로 뽑았다.

 울산문화예술회관은 지난 7월말 공개 전형을 통해 선발한 한수현 시립교향악단 부지휘자를 시립예술단운영자문위원회 자문과 신원조회를 거쳐 지난 27일자로 위촉하고 27·28일 이틀동안 시립교향악단 수석단원을 뽑는 전형을 실시했다.

 9명이 응시한 수석단원 공개 전형에서는 실기와 면접을 거쳐 콘트라베이스 김은국, 비올라 박주연, 첼로 이승훈씨 등 3명을 선발했다.

 김은국씨(31)는 부산대 예술대학을 졸업하고 지난 97년부터 울산시립교향악단원으로 활동중이며 박주연씨(29)도 부산대학교를 졸업하고 98년부터 울산시립교향악단 가족으로 연주활동을 해왔다. 이승훈씨(37)는 오스트리아 비엔나시립음악원 디플롬을 졸업하고 99년부터 3년간 제주시립교향악단 첼로수석으로 활동한 연주자다.

 이번 실기전형 심사위원에는 안희찬 코리안심포니 수석, 채현수 교수, 첼니스트 지진경, 장윤성 시립교향악단 지휘자, 김창균 시립교향악단 악장 등 5명이 참가했다.

 러시아 출신 연주자가 계약만료를 기해 출국한 트럼펫 수석단원 자리는 기량을 제대로 갖춘 지원자가 없어 당분간 공석으로 남을 전망이다.

 시립교향악단은 12월께 공석인 차석과 단원을 모집할 계획이다.

 시립교향악단 관계자는 "공석으로 애로를 겪었던 부지휘자와 각 부문 단원들을 이끌어 나갈 수석단원들이 채워져 연습이나 연주활동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석복기자 csb7365@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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