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부산 아시아경기대회의 성공개최를 보장하고 각종 경기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군사대비 실제훈련이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울산·부산·양산지역에서 전개됐다.

 육군 53사단(사단장 이호문 소장)은 "부산 서부권과 동부권, 울산권 등 3개 권역별로 각각 하루씩 53사단이 경계작전을 펼칠 23개 경기장 현장에서 군사대비 실제훈련을 실시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훈련에서는 거동수상자 출현과 경기장내 폭발물 발견, 인질극 발생 등 9가지 가상상황을 설정해 위협유형별 대응능력과 작전계획에 대한 검증과 점검이 동시에 실시됐다.

 울산연대는 28일 문수축구경기장과 울산공설운동장, 문수산 일대에서 대테러 대응능력을 높이기 위한 지상 대테러훈련 등 각종 위협에 대비한 실제훈련을 전개했다.

 군은 "북한이 사상 최대규모의 선수단과 취재단, 응원단을 보내기로 결정해 이번 대회의 관심과 안전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훈련에서 도출된 미비점과 문제점을 보완해 다음달 3~6일 민·관·군 통합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철종기자 bigbell@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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