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소<말리> AP AFP=연합뉴스) 세네갈이 2002 아프리카네이션스컵축구대회에서 2연승하며 카메룬에 이어 두번째로 8강행을 확정했다.

 한일월드컵 본선 진출국 세네갈은 27일(이하 한국시간) 말리의 바마코에서 벌어진 대회 D조 예선에서 후반 44분 술레이만 카마라가 은디아예의 도움으로 선제 결승골을 터트려 잠비아를 1-0으로 눌렀다.

 이로써 세네갈은 2연승으로 승점 6을 기록, 튀니지(1무1패)와의 마지막 경기 결과에 관계 없이 8강 진출을 확정했다.

 잠비아(1무1패)는 8강 합류를 위해 남은 이집트(1승1패)전에서 반드시 이겨야하는 부담을 안았다.

 기프트 캄팜바와 해리 밀란지를 앞세운 잠비아의 거센 공세에 눌려 고전을 면치못한 세네갈은 골키퍼 토니 실바의 선방과 상대 마무리 난조로 힘겹게 버티다 종료15분을 남기고 공세에 나서며 싱겁게 주도권을 쥐었다.

 은디아예의 헤딩슛이 크로스바를 살짝 넘어갔지만 종료 1분전 은디아예가 왼쪽에서 올려준 것을 카마라가 가볍게 차넣어 승부를 갈랐다.

 예선 B조에서는 모로코가 히참 자루알리의 연속골을 앞세워 부르키나 파소를 2-1로 제압, 1승1무(승점 4)로 가나와 남아공(이상 2무)을 제치고 선두로 나섰다.

 전날 카메룬이 8강에 선착한 C조에서는 토고와 콩고민주공화국이 0-0으로 비겨각각 2무, 1무1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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