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가 실시한 2005년 전국 응급의료기관의 평가 결과 울산 동강병원과 언양 보람병원, 울산병원 등 3개소가 최고 등급인 A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중앙응급의료센터(국립의료원) 주관으로 지난해 전국 433개 응급의료기관을 상대로 실시한 인력·시설·장비 등에 대한 평가결과를 지난 15일 발표했다.

평가 결과 중증응급환자 치료가 가능한 지역응급의료센터로는 울산 동강병원이, 경증 응급환자 및 야간과 휴일에는 일반환자를 진료할 수 있는 지역응급의료기관으로는 울산 언양 보람병원과 울산병원이 각각 최고 등급인 A(100점 이상)로 평가 받았다.

이번 평가에서 A등급을 받은 울산 지역 3곳의 응급의료센터 및 기관은 보건복지부가 높은 평가를 받은 전체 148개소에 지급하는 인력·시설 장비 인프라 구축비를 일정 정도 지원받게 된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지역응급의료센터는 전 해 평가에 비해 인력 시설 장비 등의 인프라 구축이 1~9%가량 개선된 것으로 본다"면서 "특히 울산의 경우 2004년도 응급의료 진료권 분석에서는 2곳의 응급의료기관이 적정하다고 나왔는데, 올해는 3군데가 우수 등급을 받은 것은 울산 시민이 보다 양질의 응급 의료 서비스를 받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유귀화기자 duri1217@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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