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AP=연합뉴스) 미국프로농구(NBA) 토론토 랩터스의 포워드 빈스 카터가 올스타 투표에서 3시즌 연속 최다득표를 기록했다.

 카터는 NBA 사무국이 27일(이하 한국시간) 발표한 2001-2002시즌 올스타 팬 및 현장 투표 집계 결과, 147만176표를 얻어 샤킬 오닐(124만7천438표, LA 레이커스)을제치고 동.서부 컨퍼런스 모든 포지션을 통틀어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

 이로써 카터는 NBA 역사에서 줄리어스 어빙(9회)과 마이클 조던(4회)에 이어 사상 3번째로 올스타 투표에서 3회 이상 최다 득표를 기록한 선수가 됐다.

 카터가 속한 동부컨퍼런스의 베스트 5는 13번째 올스타전에 참가하게 된 조던(가드.워싱턴 위저즈)과 앤트완 워커(포워드.보스턴 셀틱스), 지난 시즌 최우수선수(MVP)인 앨런 아이버슨(가드)과 디켐베 무톰보(센터.이상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로 짜여졌다.

 이에 맞서는 서부컨퍼런스는 오닐(센터)-코비 브라이언트(가드.이상 LA 레이커스) 콤비가 주축이 된다.

 여기에 포워드로는 케빈 가넷(미네소타 팀버울브스)과 팀 던컨(샌안토니오 스퍼스)이 버티고 있고 포인트 가드로는 휴스턴 로키츠의 스티브 프랜시스가 나선다.

 베스트 5를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팀당 7명)의 명단은 오는 30일 각 구단 감독들의 투표로 선정돼 다음달 11일 필라델피아에서 열리는 올스타전에 출전하게 된다.

 한편 동부컨퍼런스 선발의 사령탑은 현재 컨퍼런스 승률 1위를 달리고 있는 뉴저지 네츠의 바이런 스콧 감독이 맡게 되지만 혼전이 계속되고 있는 서부컨퍼런스선발의 감독은 다음주나 되야 결정될 예정이다.

  ◇ 2001-2002 올스타전 베스트 5 +---+--------------+---------------+ |포지션| 동부 컨퍼런스 | 서부 컨퍼런스 | +---+--------------+---------------+ |가 드 | 마이클 조던(워싱턴) | 코비 브라이언트(LA 레이커스) | | | 앨런 아이버슨(필라델피아) | 스티브 프랜시스(휴스턴) | +---+--------------+---------------+ |포워드| 빈스 카터(토론토) | 팀 던컨(샌안토니오) | | | 앤트완 워커(보스턴) | 케빈 가넷(미네소타) | +---+--------------+---------------+ |센터 | 디켐베 무톰보(필라델피아) | 샤킬 오닐(LA 레이커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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