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울산광역시정신지체인애호협회는 정신지체인의 권익보호 뿐만 아니라 이들에 대한 교육과 지도를 통해 우리사회의 일원으로 설 수 있도록 적극 돕고 있는 단체다.

심리·상담지원부터 교육·치료, 직업연계까지 정신지체장애인들을 위한 통합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울산지역에서는 지난 1997년부터 활동을 시작했으며 현재 정신지체인과 가족, 자원봉사자 등 1000여명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정신지체인애호협회가 가장 중점적으로 펼치고 있는 활동은 정신지체장애인 자활·자립사업이다. 협회는 작업활동시설 '희망울타리'를 통해 직업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공동생활가정 '행복둥지'를 통해 가족이 아닌 정신지체장애인들과 함께 모여 살며 가정과 사회생활을 익히는 연습도 시키고 있다.

천순경 울산시정신지체인애호협회 사무국장은 "정신지체장애인 한명을 자립시켜 취업시키는데 까지 적어도 1~2년 걸린다"며 "하지만 일정시간 일할 수 있는 능력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일반인들의 인식이 부족해 정신지체인들이 견디지 못하고 되돌아 오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협회는 '사랑울타리'와 '푸른울타리'를 통해 낮시간 동안 정신지체장애인들을 보호하는 역할도 하고 있다. 정신지체장애인 가족들을 위한 상담·지원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협회는 정신지체장애인 가정을 직접 방문해 수행보조, 가정지원, 케어서비스 등 직접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자립지원도우미를 파견해 가정생활 등을 돕고 있다.

천순경 사무국장은 "정신지체장애인이 우리 사회의 일원으로 서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일반인들의 인식개선이 시급하다"며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과 다양한 홍보활동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울산광역시정신지체인애호협회는

△위치=울산시 남구 신정1동 644­2(울산시청 인근)

△연락처=전화 052·276·1510, 팩스 052·276·1511.

△도움이 필요해요=정신지체장애인들을 위해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해줄 자원봉사자가 절실합니다. 특히 자립지원도우미의 경우 정신지체장애인의 지속적인 사후관리를 위해 더 많은 분들의 참여를 원하고 있습니다. 정신지체장애인들이 좀 더 나은 환경에서 생활하고 배우기 위해서는 후원회원들의 도움도 필요합니다. 후원계좌 경남은행 632­07­0003727 예금주 사)울정애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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