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예술진흥원(원장 김정옥)이 지원하는 문예진흥기금이 울산에는 5개단체에 1천400만원으로 결정됐다.

 동요작곡연구회의 창작동요발표회 및 CD 제작 보급이 600만원, 남창중학교 청소년전통예술공연이 200만원을 받았고 그밖의 3건은 일선 학교의 축제로 울산경의고등학교 목련축제, 울산미래정보고등학교 벚꽃잔치 및 자수정축제, 온양초등학교 온양한마음큰잔치가 각각 200만원의 지원금을 받게됐다.

 문예진흥원에 따르면 올해 문예진흥기금신청이 2천982건으로 80명의 지원심의위원의 심의를 거쳐 신청건수의 35.3%인 1천52건이 지원대상으로 확정됐다.

 울산은 전체지원대상에 비해 극히 미미한 수준일 뿐아니라 올해부터 운영방식을 대폭 바꾸어 유형을 다양화했으나 울산에서는 모두 "참여하는 예술지원 부문"에서만 지원금을 받게돼 아쉬움이 남는다.

 울산시로 배분되어 자체 심의지원하는 문예진흥기금으로는 현행윤영규정상 지원할 수 없는 창조적 작업이나 문화의 보존 부문에 대한 지원이 전무하다.

 문예진흥원의 지원유형은 △예술의 창조 역량 강화-창의적 예술지원, 다원적 예술지원, 신진예술가지원 △예술의 접촉 기회 확대-찾아가는 예술지원, 참여하는 예술지원, △예술의 보존과 발전적 계승-예술자료·정보보급지원, 예술보존·조사연구지원, 전통예술발표전승보급지원 △문화적 조화를 위한 예술의 역할 증진-함께하는 문화복지지원, 통일민족문화교류지원, 문화예술해외교류지원으로 나누어져 있다.

 한편 올해 울산시가 자체적으로 심의·지원하는 문예진흥기금 신청에는 총 184건 13억7천125만원이 접수돼 있으나 문예진흥원으로부터 올해 지원금액을 통보받지 못해 아직 문예진흥기금 심의위원회를 열지 못하고 있다.

 울산시는 "빠른 시일내 심의위원회를 열어 지원금이 배분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지난해 울산시에 배분된 문예진흥기금은 2억4천만원으로 올해도 그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명숙기자 jms@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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