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무용제 개막에 맞춰 "울산의 춤꾼"을 주제로 한 〈이동걸 사진전〉이 열린다.

 전국무용제 개막식이 열리기 하루전인 2일 오후 5시30분에 오프닝 행사를 갖고 11일까지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로비에서 마련한다.

 이동걸씨가 지난 97년부터 5년여 동안 울산문화예술회관 대·소공연장에 올려진 다양한 춤 공연을 찍은 작품들을 중심으로 처용무의 오방색을 모티브로 삼은 다양한 장르의 작품도 함께 선보인다. 이번이 첫 개인전이다.

 전시장소가 전국 춤꾼들이 작품을 올리는 문예회관 대공연장 로비인 점을 감안해 일반 사진 전시회와 설치미술전을 동시에 보여준다.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에는 19인치 모니터 18개를 설치해 춤을 소재로한 동영상을 보여주고 로비에 있는 4개기둥을 사진으로 가득 채운다. 디자인적인 측면을 살려 깃발도 설치한다. 나무박스에 사진을 담고 진열장에 사진을 꼽아 두기도 한다.

 또 월드컵 성공개최를 기념하기 위해 영상물 사진을 포함해 2002장의 무용사진을 전시한다.

 이동걸씨는 "전국무용제가 각 지역을 대표하는 춤꾼과 지역 청소년들이 많이 참여하는 행사여서 춤의 세계와 사진의 만남을 통해 사진에 대한 호기심과 관심을 유도하는 계기로 삼기위해 이번 개인전을 마련한다"고 말했다. 최석복기자 csb7365@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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