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연합뉴스)LG화재가 2002현대카드 배구슈퍼"세미프로리그 4강전에 직행했다.

 LG화재는 28일 성남실내체육관에서 계속된 남자부 경기에서 김성채(18점)와 손석범(13점)의 좌.우쌍포를 앞세워 한전을 3-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LG는 현대캐피탈과 4승2패로 동률을 이뤘으나 세트득실률에서 앞서 2위에 올라 4~7위가 벌이는 4강진출플레이오프를 피했다.

 2승4패로 5위에 머문 한전은 내달 1일과 3일 의정부에서 상무(4위), 대한항공(6위), 서울시청(7위) 등과 플레이오프를 통해 한장 남은 4강티켓을 놓고 다툰다.

 LG는 김성채와 손석범이 좌우에서 오픈강타와 백어택을 잇따라 터뜨리며 공격을이끌었고 이동훈(11점)은 착실히 공격을 뒷받침했다.

 두 세트를 내리 따낸 LG는 3세트 들어 막판까지 한전에 끌려다녔으나 24-24에서김남호(8점)가 A속공으로 전세를 뒤짚은 뒤 이어 상대의 실책으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주포 레프트 심연섭이 눈병으로 결장한 한전은 대타로 출전한 이정걸이 7공격득점에 서브에이스 3개를 잡아내며 분전했으나 뒷심 부족으로 2,3세트에서 고비를 넘지 못했다.

 LG는 범실수에서 23개로 한전(13개)보다 많았으나 블로킹에서는 15-7로 우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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