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세계적인 양궁선수들이 출전해 정상을 가리는 2002서울국제실내양궁대회가 30, 31일 이틀간 국군체육부대 선승관에서 열린다.

 한국실업양궁연맹이 총상금 2만7천200달러(우승상금 5천달러)를 걸고 개최하는이번 대회에는 남녀 각 8명이 참가해 30일 남자부, 31일 여자부 우승자를 가린다.

 남자부에는 예정대로 세계 1위 리오넬 토레(프랑스), 시드니올림픽 단체 2위 미켈레 프란질리(이탈리아), 애틀랜타올림픽 개인 2위 마그너스 페테르손(스웨덴), 2001아시아선수권 개인 2위 하마노 이지(일본)가 이미 입국했다.

 2001세계선수권 2관왕 연정기(두산중공업)와 홍성칠(예천군청), 김경호(인천계양구청) 등은 한국 남자양궁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나선다.

 여자부에는 「99세계선수권대회 단체 1위 나탈리아 발리바(이탈리아)와 팔레하카테리나(우크라이나), 앨리슨 윌리엄슨(영국) 등이 윤미진(경기체고), 김경욱(현대모비스), 강현지(한국토지공사) 등 국내 여궁들과 활솜씨를 겨룬다.

 2001세계선수권 단체전 금메달리스트 허잉(중국)은 중국대표팀훈련 때문에 빠지고 대신 25m세계기록 보유자 페트라 에릭손(스웨덴)이 포함됐다.

 한편 실업연맹은 28일-29일 실업연맹대회를 열고 최종 출전티켓을 거머 쥘 국내남녀 각 1명을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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