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후 7시30분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 올려지는 광주대표 김미숙무용단(안무 김미숙)의 〈천년의 비색〉은 고려청자의 비색을 재현하려는 한 도예가의 꿈과 열정을 담은 한국무용.

 천년전의 찬란한 청자빛을 다시 꽃피우기 위해 매달리지만 좀처럼 만들어지지 않는다. 옛 도공들의 흔적을 더듬으며 여행을 떠난다. 1장 도공의 뿌리, 2장 하늘빛 염원, 3장 천년의 비색으로 나눠 청자가 완성돼 가는 과정을 춤사위로 보여준다.

 조주현씨가 대본을, 김철호 작곡, 이재승 무대미술, 원동규씨가 조명을 맡았다. 나윤정, 박은영씨 등 37명이 등장한다. 최석복 기자 csb7365@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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