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후 10시35분께 경남 함양군 함양읍 함양정신요양원 남자병동 1동에서 불이 나 이 병동에서 입원치료중인 박모씨(41) 등 5명이 얼굴과 팔 등에 중화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또 이 불은 남자병동 1동 2층 일부와 병실 집기 등 370여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내고 출동한 소방차량에 의해 30여분만에 진화됐다.

 경찰과 소방서는 남자병동 2층 휴게실에 있는 철재휴지통 밑부분이 하얗게 변하고 주위 테이블이 불탄 점으로 미뤄 입원환자가 버린 담배꽁초의 불씨가 휴지통안의 가연물에 붙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인을 조사중이다. 함양=강정배기자 kjb@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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