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 유통업계가 내놓은 추석선물세트 가운데 최고가 상품은 양주와 굴비이고, 그 다음은 갈비세트인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울산지역에서 가장 비싼 추석선물용품은 700㎖ 한 병에 300만원짜리 양주 "루이13세"로 현대백화점에서 판매하고 있다.

 또 현대와 롯데백화점 모두 10마리가 한 세트인 명품 굴비를 100만원에 각각 선보이고 있다. 명품 굴비는 국내산으로 29㎝ 이상 크기의 최상등급 국내산 참조기를 골라 1년 이상 간수를 뺀 천일염으로 아가미에 간을 하는 전통기법으로 염장한 뒤, 자연해풍에 건조시킨 상품이다. 갈비는 롯데백화점과 현대백화점에서 각각 60만원, 50만원짜리 한우혼합세트를 내놓았다.

 할인점 업계에서는 홈플러스에서 장뇌 산삼1호 2뿌리를 55만8천원, 명품굴비를 43만원에 내놓았고, 메가마트와 롯데마트에서도 각각 50만원, 39만5천원짜리 굴비세트가 최고가 상품이다. 정육세트 최고가 상품은 21만4천원~30만원짜리 한우갈비 혼합세트다.

 반면 할인점업계에서는 3천원대 양말 수건 등 1만원대 이하 상품부터 꿀 건어물 전통차 조미료 참치 등 1~3만원대 생활용품세트, 건강식품 청과 민속주 양주 등을 3~6만원대에 내놓고 있다. 박은정기자 musou@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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