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은 중국에서 근무하고 있는 중국인 SK직원들을 대상으로 본사의 경영철학과 사업추진현황, 한국의 경제발전상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한국체험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중국 SK 직원 150명을 대상으로 30명씩 5차례로 나눠 실시되며 지난 8일 30명이 1차로 입국했다고 SK는 설명했다.

 이들은 일주일간 체류하면서 SK(주) 울산 콤플렉스, 대덕기술원, SK텔레콤 네트워크 센터 등 SK그룹의 핵심사업인 에너지화학, 생명과학, 정보통신 사업현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또 이들이 한·중 SK의 협력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는 점을 감안, 한국에 대한 이해가 필수적이라고 보고 한국 경제의 발전상과 문화를 익힐 수 있도록 하루 정도의 한국 체험 일정도 시행된다.

 이번 한국 체험프로그램은 철저한 중국기업을 목표로 하고 있는 중국 사업 전략에 따른 것이라고 SK 관계자는 설명했다.

 SK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중국인 SK직원들에게 본사의 기업문화와 사업모델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것은 물론 소속감도 심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SK는 지난해 11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CEO세미나에서 정보통신, 생명과학, 도로유관사업 등을 중국 SK의 3대 전략사업으로 확정했으며 2011년까지 140억위엔(한화 2조원)의 기업가치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었다. 신형욱기자 shin@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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