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유화와 화학제품 물류서비스 분야의 다국적 기업 오드펠(Odfjell)사의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본계약이 다음달 중순 체결돼 11월께는 새로운 합작법인이 탄생할 전망이다.

 10일 대한유화에 따르면 지난 2월 오드펠과 울주군 온산에 자본금 4천만달러 규모의 탱크터미널 합작회사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데 이어 10월중 본계약 체결을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

 이에 따라 오는 12일 산업자원부 주관하에 오드펠 한국 주재관 및 고문변호사, 대한유화, 울산지방해양수산청, KOTRA 관계자 등이 참여하는 오드펠온산물류센터설립투자프로젝트 관계자회의가 개최돼 향후 투자 및 지원방안 등이 중점 논의될 전망이다.

 대한유화 관계자는 "오드펠은 대한유화와 한국 마루베니, 삼영무역, 삼환산업 등이 참여해 설립된 합작법인 온산탱크터미널의 지분 50%를 취득하는 방식으로 합작회사에 참여하게 된다"며 "본계약 체결 이후 주주총회 등 관련 절차를 거쳐 11월께에 새로운 합작회사가 탄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새로운 합작회사의 명칭은 "오드펠터미널코리아"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오드펠은 오는 2012년까지 모두 7천900만달러를 온산탱크터미널에 투자할 계획으로 현재 10만9천500㎘인 탱크터미널 규모를 2003년 2만2천㎘, 2003년 2만7천㎘, 2005~2007년 9만5천850㎘, 2008~2012년 9만8천㎘를 확충해 2012년까지 35만2천350㎘ 규모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합작법인은 온산항 유화 2부두 2만t급 2선석을 각 4만t급으로 시설확장하는 방안도 추진중이다. 신형욱기자 shin@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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