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4년이상 지루하게 끌어온 경남 양산시 웅상읍 장백임대아파트 문제가 채권은행과 입주민 대표들이 협의를 통해 경매문제를 잠정 타결함에 따라 해결의 실마리를 찾게 됐다.

 채권자인 국민은행측은 최근 아파트 회의실에서 장백임대아파트 경매대책위와 임차인대표회의 등 입주민 대표들과 협의를 갖고 양산시와 입주민 대표 등이 참가한 5명의 실무위원회를 구성, 본격적으로 경매준비에 들어간다는데 잠정 합의했다.

 이에 따라 은행측은 시행·시공업체인 (주)장백건설에 대한 채권확보를 위해 오는 25일 울산지법에 담보설정된 이 아파트 3천가구에 대한 경매를 신청키로 했다.

 이처럼 경매문제가 해결의 실마리를 찾게됨에 따라 입주민들은 국민주택기금에서 저리융자되는 1천900만원에다 500만원만 더 내면 살고 있는 아파트를 경락받아 재산권 행사를 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 양산=김갑성기자 gskim@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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