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눈가림식 수해 복구작업이 벌어지고 있다는 지적과 관련 울산시 울주군이 점촌교 인근 제방 보수공사와 관내 위험교량에 대한 전면적인 안전진단을 벌이기로 했으나 중구청은 체육시설물 파손 등에 무관심하게 대응해 대조를 보이고 있다.

 울주군 관계자는 12일 "복구작업이 절실한 수해지역이 너무 많다보니 차량통행 등 이용할 수 있는 곳은 제대로 확인하지 못했다"며 "현장확인후 제방보수와 교량에 대해서도 구조적인 문제가 없는 지 확인 후 보수공사를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울주군은 6천만원의 추경예산을 확보해 위험성이 있는 관내 교량 45개소에 대해 정밀 안전진단을 벌여 사고우려를 근본적으로 해소할 계획이다.

 그러나 체육시설물을 관리하는 중구청 실무부서는 침수피해를 입어 뻘과 토사로 뒤범벅이 된채 방치된 태화강변 일부 체육기구에 대해 즉각적인 보수공사를 벌일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이에 반해 중구청 청소부서 관계자는 "현장을 방문해 구 삼호교 인근 대나무 숲의 각종 쓰레기 등을 확인했다"며 "청소인력을 투입해 단계적으로 치워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정남기자 jnp@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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