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시 진양호 공원 동물원내 동물가족 어린이 동산이 학부모와 어린이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15일 시에 따르면 시가 사람들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 동물을 방사하여 자유롭게 동물과 함께 먹이도 주고 동물을 만져 보면서 접할 수 있도록 동물원내 300평 규모에다 염소나 면양, 토끼, 모르모트, 당나귀, 오리, 닭, 진돗개, 원숭이 등 10여종의 동물을 사육하고 있다.

 이 동물가족 어린이동산은 시가 지난해 7월부터 개방해 운영해 온 결과 지난 8월말 현재 9만7천600명이 관람한 것으로 집계돼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9% 증가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진주시가 진양호내의 방사형 동물가족 어린이동산 개장 소식이 알려지자 도내 인근 시·군은 물론 전남·북, 대전 등 중부권 학부모와 어린이 관람객이 증가하고 있으며 봄, 가을소풍, 수학여행 시즌에 더 많은 관람객이 붐빌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따라 시는 동물원 관람객이 계속 늘어날 것에 대비하여 보다 친환경적인 분위기를 개선하고 또 다른 동물을 방사해 자라나는 어린이들이 동물을 사랑하고 자연을 소중하게 여길 수 있도록 산 교육장으로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진주=강정배기자 kjb@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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