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과 집중호우로 추석 이전 벼 수확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경남도농업기술원은 올해 추석은 예년보다 10일 정도 빠른데다 8월과 9월에 걸친 태풍과 집중호우로 일조량이 예년 169.8시간에 비해 50여시간이나 부족해 사실상 추석이전 벼 수확이 불가능한 상태라고 15일 밝혔다.

 이에따라 올 추석에는 대부분의 주민들이 햅쌀밥을 먹지 못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도내 10만2천"의 벼 논에는 조생종 벼 6%와 중생종 벼 28%, 중만생종 벼 66%가심어져 있는데 현재 조생종 벼 가운데 조기이앙한 벼 일부만 수확될뿐 나머지는 10월 중순께 수확이 가능할 것으로 농기원 관계자는 보고 있다.

 수확기가 늦어지면서 이삭도열병 등 병해충 발생가능성이 높자 농기원은 병해충예찰활동 강화와 방제작업을 농민들에게 당부하고 있다. 진주=강정배기자 kjb@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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