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양산시 원동면 오지마을인 태봉마을 주민들이 지난 10년간 마을을 잇는 잠수교가 침수 또는 유실되는 사태를 되풀이 하는 바람에 큰 생활불편을 겪고 있다며 대책마련을 호소하고 있다.

 양산시 원동면 태봉마을 20여명의 주민들은 15일 "마을에 설치된 3곳의 잠수교가 매년 4~5차례나 폭우로 유실 또는 침수를 되풀이, 지난 10년동안 마을 전체가 수시로 고립되는 등의 고통을 겪어 왔다"고 주장했다.

 또 이들 주민들은 "지난번 태풍 "루사"의 영향으로 잠수교 일부가 유실되는 피해를 입어 마을전체가 4일간이나 고립되는 바람에 학생들이 등교도 못하는 피해를 입었다"며 대책마련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양산시 관계자는 "주민들의 요구를 최대한 수용, 주민불편을 해소할 계획을 수립중에 있다"고 말했다. 양산=김갑성기자 gskim@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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