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의 도움으로 범죄에서 벗어나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습니다"

 김모씨(26·대전시)는 지난 13일 울산지방경찰청 인터넷홈페이지 "청장과의 대화"방에 "경찰의 도움으로 고향으로 돌아갔다"라는 글을 올렸다.

 김씨는 이 글에서 "지난 2월 노트북 절도혐의로 남부경찰서 형사과 강력5반의 정태형 순경에게 붙잡혀 구속된 뒤 지난 8월14일 출옥했으나 구치소에서 알고 지내던 동료들의 꼬임에 또다시 빠져 신용카드 관련 범죄를 준비하던 중 도망쳐 오갈데가 없었는데 정순경의 도움으로 무사히 고향에 돌아올 수 있었다"고 밝혔다.

 김씨는 "구치소 동료들의 꼬임에 빠져 범행을 준비하던중 도망쳤으나 돈도 없고 갈 곳이 없어 막막했었는데 지난 2월 나를 체포한 정순경이 "갈 때 없으면 연락하라"는 말이 생각나 전화했더니 정말로 도움을 줬다"고 덧붙였다.

 정순경은 김씨를 만나 숙식을 같이하며 하루를 보낸 뒤 대전행 고속버스표를 끊어 김씨를 고향으로 돌려보냈다.

 김씨는 "정순경의 도움으로 범죄에서 벗어났을 뿐 아니라 가족들과 함께 새 생활을 시작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박정훈기자 jhpark@ksilbo.co.kr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