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서부경찰서가 전자상거래를 통한 사기 및 개인정보 침해행위 특별단속에서 전국 경찰서중 최고의 검거실적을 올린 것으로 평가됐다.

 최근들어 인터넷 경제활동 인구가 늘어나면서 쇼핑몰 경매사이트 등을 통한 전자상거래 사기행위가 급증하자 경찰청은 지난 7월 중순부터 인터넷을 통한 개인정보 침해행위, 다른 사람의 개인정보를 이용한 범죄행위에 대해 한달동안 특별단속에 들어갔다.

 이번 특별단속에서 울산서부서는 할부대납 등 모두 10건의 범죄행위를 적발해 2명을 구속하고 11명을 불구속 입건, 수사인원 대비 전국 경찰서중 최고의 실적을 올렸다고 15일 밝혔다.

 서부서는 지난달 컴퓨터 프로그램을 불법 복제해 사용해온 농공단지내 17개 기업체를 무더기로 적발했으며 게임기 등을 판매한다며 전국에서 송금받은 돈을 가로챈 20대를 적발하는 등 소프트웨어 무단 복제행위, 인터넷을 통한 사기행위 등에 발군의 수사실력을 발휘했다.

 울산경찰청을 비롯해 지역 4개 경찰서는 이 기간동안 모두 29건을 적발해 13명을 구속하고 30명을 불구속했다.

 경찰에 적발된 범죄유형은 쇼핑몰사이트를 통한 사기 5건, 경매사이트 2건, 할부대납 10건, 통신사기·개인정보유출 각 6건 등이다. 박정남기자 jnp@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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