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북구청은 생활쓰레기나 재활용품을 마구 내놓으면서 불결한 동네로 전락하고 있는 화봉·연암동 구획정리지구의 단독주택과 상가를 대상으로 생활폐기물 배출방법을 전면 개선하기로 했다.

 생활쓰레기의 경우 종량제 규격봉투에 담아 매주 수요일과 일요일(공휴일)을 제외한 오후 9시부터 그 다음날 오전 4시까지 자기집 대문앞에 내놓아야 하는 문전배출제를 실시한다.

 재활용품은 매주 수요일 수거하게 되며 배출시간은 매주 화요일 오후 9시부터 그 다음날 새벽 4시까지로 재활용이 되는 품목만 골라 지정된 장소 또는 재활용품 수집용기에 배출해야 한다.

 또 대형폐기물은 가전제품·가구 등을 대상으로 재사용이 가능하면 북구 재활용 교환판매장에서 유상·무상 수거하고, 불가능할 경우 춘산환경(주)에 연락해 수수료를 낸 뒤 처리하면 된다.

 북구청은 "깨끗하고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과 쓰레기 없는 문화도시 및 선진시민의식 함양을 위해 배출방법을 개선하기로 했다"며 "다음달 10일까지 홍보기간을 거쳐 본격적으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화봉·연암지역은 새 구획정리지구로서 도로·공원·주택 등이 어느 곳보다 잘 조성된 곳이지만 일부 주민들이 생활쓰레기나 재활용품을 빈터 또는 도로에 마구 내놓으면서 불결한 동네로 전락하고 있다. 박철종기자 bigbell@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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