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울산지역에는 하루동안 최고 120㎜ 가량의 많은 비가 예상돼 비 피해 예방책을 서둘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울산기상대는 중국 남부지방의 열대성저압부로부터 발달한 저기압이 남해안에 접근함에 따라 울산을 포함한 경남지역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15일 예보했다.

 울산지역은 16일 새벽부터 40~60㎜, 많은 곳은 120㎜ 가량의 집중호우가 하루종일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17일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이는 이번 비는 특히 국지적인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를 동반한 집중호우 성격도 있어 수방대책에 만반의 준비가 필요하다.

 기상대는 15일 오후 9시를 기해 동해남부전해상에 폭풍주의보를 발효했으며 내일 새벽이나 오전을 기해 울산지역에 예비특보로 호우주의보를 발표했다.

 이번 주(16일~21일) 울산지역은 주초 이틀동안 흐리고 비가 온 후 구름끼는 날씨가 이어지겠다.

 또 기온은 주초 평년대비 2~3℃ 가량 낮아 아침저녁으로 쌀쌀한 기온이 이어지다 오는 17일께 평년기온(24~27℃)을 되찾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추석을 일주일 앞둔 9월 셋째 일요인인 15일 울산지역은 1㎜ 안팎의 비가 내린 궂은 날씨로 주요 산과 공원 유원지는 한산했으며 공원묘지 등에는 명절을 앞둔 벌초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중앙시장, 역전시장 등 주요 재래시장과 대형 백화점, 할인매장 등에는 추석 제수용품과 선물을 구입하기 위한 발길이 계속돼 하루종일 북적거렸으며 농촌지역에서는 고추와 과일 등을 수확하느라 분주했다. 박정남기자 jnp@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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