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이글스」 나이지리아는 29일(이하 한국시간) 말리의 바마코에서 열린 대회A조 예선에서 후반 줄리우스 아가호와의 헤딩 결승골로 조지 웨아가 이끄는 라이베리아를 1-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조 1위(승점 7. 2승1무)가 된 나이지리아는 2월 4일 B조 2위와 준결승진출을 다투게 됐다.
19세의 신예 아가호와는 후반 18분 피니디 조지의 코너킥을 머리로 받아 넣으며승부를 갈라 이번 대회에서 나이지리아가 거둔 2승 중 2개의 결승골을 넣은 수훈 선수가 됐다.
라이베리아의 감독 겸 선수로 뛰고 있는 조지 웨아는 전반에 얻은 페널티킥을실축, 패배의 멍에를 썼고 경기가 끝난 뒤 『이번 대회를 마지막으로 대표팀에서 은퇴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같은 조의 말리도 전반 18분 마마두 바가요코의 선취골과 6분 뒤 바살라투레의 추가골에 힘입어 알제리를 2-0으로 물리쳤다.
승점 5(1승2무)의 말리도 8강에 올라 개최국으로서의 체면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