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와 선박 등 울산지역 주력제품의 수출이 2개월 연속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면서 올들어 수출 실적이 처음으로 전년 누계치 대비 증가세로 돌아섰다.

 18일 울산세관이 밝힌 8월중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세관 통관 기준 수출·입실적은 23억2천100만달러와 16억2천400만달러로 전년 동월의 17억4천800만원과 15억5천500만달러 대비 각각 33%와 4% 증가했다.

 수출은 전월의 43%에 이어 2개월 연속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자동차, 선박, 기계제품의 증가세와 해외수요회복, 월드컵 이후 높아진 국가·기업브랜드 이미지, 가격의 완만한 상승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세관은 분석했다.

 이에 따라 올 들어 8월말 현재 누계 수출·입실적은 153억5천800만원과 127억7천7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누계치 150억8천400만원과 136억3천500만원 대비 수출은 2% 증가세를 보인 반면 수입은 6%가 감소했다.

 8월 무역수지가 6억9천700만달러의 흑자를 보이면서 8월말 누계 무역수지는 25억8천만달러로 크게 늘어났다.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기계(228%), 선박(83%), 섬유(52%), 자동차(29%), 전자(23%) 등 대부분 품목에서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수입은 시설기계(46%), 정광(12%), 화공품(8%), 원유(6%) 등이 증가한 반면 연료유(58%), 사료(31%), 철강(18%) 등이 감소했다. 신형욱기자 shin@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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