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울산지역 기업자금사정은 제조업을 중심으로 매출증가 등에 힘입어 다소 호전될 것으로 전망됐다.

 18일 한국은행 울산본부가 울산지역 135개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4분기 자금사정 전망조사"에 따르면 4분기중 지역기업의 자금사정전망BSI는 105로 나타나 자금사정이 금분기(97)보다 다소 개선될 전망이다.

 이는 비제조업(95)에서 매출부진 지속으로 자금사정이 악화되나, 제조업(109)에서 매출증가 등으로 자금사정이 크게 호전되는 데에 주로 기인할 것으로 한은은 분석했다.

 또 4분기중 기업자금수요전망BSI는 107로 금분기보다 자금수요가 다소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으며 제조업(105) 자금수요는 자동차부품제조업에서의 설비투자 확대 등으로, 비제조업(111) 자금수요는 도소매, 숙박, 운수업 등에서의 매출부진 지속과 건설업에서의 인건비 상승 등으로 소폭 증가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4분기중 자금조달사정BSI는 109로 금분기보다 자금조달여건이 더욱 호전될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비제조업(102)은 전분기와 비슷한 어려움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3분기 지역기업 자금사정BSI는 97로 나타나 전반적인 기업자금사정은 전분기보다 다소 어려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103)자금사정은 업황호조를 보인 자동차부품제조업 등 내수기업을 중심으로 전분기보다 호전됐다. 이상환기자 newsgu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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