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건설교통부가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말 현재 울산지역의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평당 359만원으로 지난해의 338만원에 비해 6.2% 올랐다.
울산 아파트 분양가는 97년 평균 275만원이었으나 98년 283만원, 99년 302만원, 2000년 320만원, 지난해 338만원 등으로 오름세를 지속했다.
특히 울산지역의 아파트 분양가는 올 상반기 상승률이 지난 5년간 연간 상승률(2.9%~5.9%)을 훨씬 뛰어넘었으며 400만원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서울지역의 올 상반기 현재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평당 966만3천원으로 지난해의 795만4천원에 비해 21.5%나 뛰었다.
수도권인 경기지역 아파트 평균 분양가도 18평 이하가 지난해 395만원에서 올해 6월말 497만원으로 25.8% 뛰어오르는 등 평균 317만3천원에서 360만2천원으로 13.5% 올라 아파트 분양가 상승세가 일부 지역에 국한된 현상이 아님을 보여줬다.
이와 함께 부산도 평균 분양가가 지난해 419만2천원에서 지난 6월말 488만8천원으로 6개월간 16.6% 올랐고 대구는 400만원에서 446만원으로 11.5%, 광주는 299만원에서 356만원으로 16% 상승하는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올해 상반기 상승률이 최근 5년간 연간 상승률을 웃돌았다.
수도권과 6대 광역시 가운데 411만원에서 427만원으로 0.4% 오른 대전만 상대적으로 안정세를 나타냈다. 이상환기자 newsguy@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