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루사로 다른 지역의 가두리 양식장 피해가 큰데다 적조 발생으로 활어가 다량 폐사함에 따라 양식넙치 가격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24일 울산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양식넙치 출하가격이 지난 1월 500~600g 기준 8천원선에 출하됐으나 6월에 6천원대, 7~8월 5천원대를 형성하면서 최저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60~70% 수준의 가격대로 중국산 활어의 수입과 과잉생산, 소비심리 위축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는 게 해양청의 설명이다.

 그러나 적조 발생 이후 값이 회복되기 시작해 최근 들어서는 500~600g 기준 넙치가격이 7천500원대로 올라서는 등 가파른 상승곡선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아직 손익분기점에는 크게 못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신형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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