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29일부터 오는 10월14일까지 제14회 아시아경기대회를 기념하는 문화행사가 부산 뿐아니라 일부 경기가 치러지는 울산에서도 다양하게 마련되고 있다.

 축구 럭비 탁구 등 3종목 79경기가 열리는 울산에서도 오는 27일부터 10월13일까지 매일 저녁 문수축구경기장 야외공연장에서 순수·대중음악, 무용, 연극 등의 공연이 열린다.

 울산시는 월드컵 때와는 달리 공연전문기획업체에 공연을 맡기지 않고 문화예술회관이 직접 연주자와 공연단체를 초청하거나 울산시립예술단의 연주와 춤으로 꾸밀 계획이다.

 26일 오후 7시30분 문수응원대제전 전국대학 페스티벌로 시작해 록·블루스·재즈·발라드·포크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시립교향악단이 영화 속의 음악을 연주하며 영화를 보여주는 영화음악연주, 마당놀이와 악극, 시립무용단의 전통춤 등 시민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친근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부산에서는 오는 12월까지 전야제 5개, 사진·미술 9개, 10개, 연극 8개, 무용 9개, 전통예술 8개, 생활문화 5개, 선수촌 문화행사 5개, 일반문화 11개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들이 "AG기념"이라는 이름을 달고 진행된다.

 부산의 문화행사는 이미 지난 8월부터 붐조성 행사가 진행돼왔고 본격적인 행사는 오는 28일 전야제로 시작된다. 28일 오후 2시부터 부산시내 곳곳에서 게릴라퍼포먼스 시민참여이벤트 등이 열리고 오후 5시30분 금정산과 황령산 일대의 6개 봉수대에서 봉화퍼레이드가 펼쳐진 뒤 오후 7시 광안리해수욕장 특설무대에서 "아시아여 부산으로, 부산이여 세계로"를 주제로 시민축하공연과 불꽃놀이를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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