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로의 거장" 안너 빌스마 독주회가 울산에서 열린다. 오는 10월1일 오후 7시30분 현대예술관.

 울산공연에서는 바흐의 무반주 모음곡 2, 4, 5번을 연주한다. 바흐의 무반주 모음곡은 첼로가 표현할 수 있는 아름다움을 극대화시킨 걸작으로 꼽히는 곡으로 안너 빌스마가 연주한 것을 담은 음반이 93년 프랑스 그롱드 드 라 무지끄가 선정한 올해의 최고음반에 뽑히기도 했다.

 안너 빌스마는 네덜란드 출신으로 98년 영국의 음악전문지 "Classic CD"가 선정한 역사상 가장 위대한 6인의 첼리스트 가운데 1명으로 뽑혀 고인이 된 4명을 제외하고는 므스티슬라프 로스트로포비치와 함께 당대 최고의 첼리스트로 추앙을 받고 있다.

 유럽을 비롯해 미국 호주 러시아 일본 등지를 돌며 오케스트라 협연과 독주회를 가졌다. 최근 카네기홀에서 세인트루크오케스트라와 협연, 맬컴 빌슨과과 뉴욕 머킨 홀에서 리사이틀을 열기도 했다.

 지난 99년 첫 내한공연 당시 외국 연주자로서는 처음으로 클래식 전용공간 최다의 유료관객입장 기록을 세웠으며 2000년에 이어 이번이 세번째 내한공연이다.

 VIP석 6만원, R석 5만원, A석 3만5천원, B석 2만원. 235·2100. 최석복기자 csb7365@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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