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최근 추석연휴를 맞아 귀성객이 몰리면서 열차 도착시간에 맞춰 택시들이 장사진을 이뤘으나 원거리 손님을 골라 태우거나 합승행위를 강요하는 바람에 심야시간대에 시민들의 불편이 극심했다.
김모씨(35·동구 전하동)는 "울산역에 한밤에 도착해 택시를 탔으나 자리를 채울 때까지 기다리게 했다"며 "시청 공무원이나 경찰의 단속은 아예 찾아볼 수 없었다"고 말했다.
또 안모씨(28·남구 옥동)도 "원거리 손님만을 골라 태우는 바람에 택시를 보고도 타지 못했다"며 "택시 불법행위를 강력 단속한다는 발표는 생색내기에 그친 것 아니냐"고 분통을 터뜨렸다. 박철종기자 bigbell@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