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 파출소의 1인당 치안인구가 최고 12.9배 격차가 나는 등 편차가 심해 일선 경찰관들의 사기진작을 위한 인력 재배치 등 보완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25일 울산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울산지역 파출소 중 1인당 치안인구가 500명 미만인 곳은 5곳, 2천명 이상인 곳은 10곳으로 나타났으며 남부경찰서 장생포파출소는 198명, 서부경찰서 범서파출소는 2천563명으로 가장 큰 차이를 보였다.

 1인당 치안인구가 500명 미만인 파출소는 장생포파출소 외에 중부경찰서 성남파출소(408명), 동부경찰서 강동파출소(374명)와 서부경찰서 두서파출소(400명) 두동파출소(386명) 등 모두 5곳이다.

 또 중부경찰서 다운파출소(2천304명), 화봉파출소(2천474명), 농소1파출소(2천554명)와 남부경찰서 신선파출소(2천446명), 야음2파출소(2천228명), 온양파출소(2천268명)는 1인당 치안인구가 2천200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일선 파출소의 정원은 최소 10명에서 최고 19명, 현원은 10명에서 23명까지 배치된데다 지역 치안수요를 제대로 반영하지 않은 곳이 많아 치안인구 격차 해소를 위한 재검토가 절실하다.

 특히 이같은 치안인구 격차는 주당 근무시간이 동등한 상황에서 파출소별로 업무 과부하를 초래할 뿐 아니라 업무량 편차에 따른 불만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아 개선대책이 뒤따라야 할 것으로 보인다. 박철종기자 bigbell@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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