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열리는 국제대회인 부산아시안게임에처음 참가한 북한 선수단의 최연소.최연장자 등의 면면이 궁금하다.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북한 선수와 임원은 모두 311명.

 통일부 등 정부당국에 따르면 공식적인 북한 선수단 가운데 응원단 성원 등으로참여한 나이를 확인할 수 없는 일부 인사를 제외한 나머지 선수단과 임원들의 연령분포는 최연장자에 해당하는 30년대 3명, 40년대 30명, 50년대 49명, 60년대 48명,70년대 89명, 80년대 62명 등으로 나타났다.

 30∼50년생은 대부분 임원단, 60년대는 감독과 코치, 70∼80년생은 선수들로 나름대로 구분이 된다.

 이중 최연소 그룹은 86년생인 16세에 농구선수로 참가한 문광일, 남자 체조선수로 뛰는 김정룡, 정광엽, 여자 체조선수로 활약하는 변광순, 한정옥, 김은정 등 남녀 6명이다.

 같은 86년생 가운데도 가장 어린 선수는 8월 13일생인 체조의 김은정 선수.

 김은정은 이번 아세안게임에서 국제대회에 데뷔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연장 선수는 사격선수로 나선 59년 4월 4일, 올해 43세의 라상욱 선수.

 북한은 지난 98년 방콕 아시안게임에서 남자부 자유권총, 스탠더드권총, 센터파이어권총 3개 종목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전통적인 전략종목임에도 불구하고 최근 몇년간 국제대회 출전이 뜸했던 북한팀이 부산아시안게임에 이례적으로 대규모 사격선수를 파견하는 등 선수층이 두터운탓인지 라 선수는 국내에서는 비교적 알려지지 않은 인물이다.

 임원의 경우 최연장자는 27일 본진으로 부산에 도착하는 64세의 곽남모 팀부단장으로 나타났다.

 최장.단신 선수도 물론 관심사.

 잘 알려진데로 북한 농구대표팀의 「인간장대」 리명훈(35)의 경우 235㎝의 큰 키에 앉은 키만도 130㎝에 달해 전세계에서 활약하고 있는 농구선수중에 「최장신.」 신장에서는 현재 적수가 없다고 한다.

 현재 확인된 가장 키작은 선수는 체조의 변광순으로 142㎝. 리명훈과의 키 차이는 무려 93㎝.

 국제대회 최다 참가자는 91년 지바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 남측의 현정화와 짝을이뤄 남북단일팀으로 출전, 여자복식과 단체전 금메달을 휩쓴 리분희 선수의 남편인김성희(34) 선수로 알려졌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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