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동구청이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직원들을 대상으로 소양교육을 실시키로 해 일부 직원들이 행사 강제동원이라며 불만을 토로.

 29일 동구청에 따르면 지난해 4월부터 모두 6차례에 걸쳐 직원 소양교육의 일환으로 동구아카데미를 실시한데 이어 올해도 1천360만원의 예산으로 10여차례 실시 예정.

 이에 따라 동구청은 30일 구청 대회의실에서 올해 첫 동구아카데미 강연회를 개최할 예정이나 일부 직원들은 근무시간중 소양교육 실시로 민원인들의 불편을 야기할 가능성이 높은데다 교육 참가를 강제할 소지가 있다며 불만들.

 특히 한 직원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도 소양교육에 참가하지 않은 직원들에게 사유서를 작성케 하고 있다"며 "예산을 낭비해가며 강제적으로 직원을 동원, 소양교육을 실시하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한 마디.

○"울산시 북구청이 미포국가산업단지 지정 이후 사유재산권 침해논란이 가중되고 있는 북구 효문·연암 주민들의 민원해소를 위해 다음달 중 울산시에 해제 건의서를 제출할 계획.

 조승수 북구청장은 29일 북구의회 임시회 1차본회의에서 구정질의 답변을 통해 "국가산업단지의 개발과 관리는 산자부와 울산시의 권한인 만큼 2월중 시에 해제 건의서를 제출하겠다"고 답변.

 앞서 류재건 의원은 "미포국가산업단지가 지정된 지 30년 가까이 지났지만 여전히 개발되지 않아 주민들이 피해를 입고 있다"며 국가공단 지정해제를 요구.

○"민주당 김근태 상임고문이 29일 오후 2시께 민주노총 울산지역본부를 찾아 박준석 본부장, 이영도 부본부장, 이응순 정책국장, 이재인 정치위원장 등과 간담회를 갖고 노동계 현장목소리를 경청해 눈길.

 박본부장 등은 김고문에게 최근 지역내 분규사업장인 효성, 태광산업 등의 사례를 들어 "회사측이 폭력적인 방식으로 노조를 탄압하고 있으나 상식적인 노사정책이 이뤄지지 않고있다"고 호소한 뒤 비정규직에 대한 차별철폐를 강조.

 김고문은 이에 "오늘 순수노동자 출신인 방용석 노동부장관이 입각했다"면서 현정부의 입장을 우회적으로 표현한 뒤 "앞으로 위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

 한편 김고문이 이사장으로 있는 한반도재단 울산후원회는 권처흥 민가협 공동대표, 진영우 울산시민회 상임의장 등이 이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진의장과 장봉재 전 울산시지부 정책실장 등 일부인사들은 이날 줄곧 김고문을 수행. 송귀홍·박철종·이상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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