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에 제출될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따르면, 여성부 예산은 금년대비 2% 증가된 435억원으로 확정되었다.

 여성부는 "2003년도 예산은 규모면에서 올해에 비해 미미한 증가에 그치고 있으나 내용면에서는 그간 추진해 온 주요 사업의 내실을 다지는 방향으로 편성된 것으로 평가된다"며 "지식정보화 시대에 부응하는 여성인력개발의 중요성을 감안하여 여성인적자원의 양성과 관련 예산이 중점 편성되었으며, 피해여성에 대한 인권보호 강화와 남녀평등의식 함양을 위한 대국민 의식개선 예산이 확대 편성되었다"고 밝혔다.

 내년도 여성부는 가족문제에 대한 정책적 관심을 제고하기 위해 2억7천만원을 들여 실시하는 "한국 여성과 가족의 삶의 질 조사", 지식정보화 사회에 부응하는 여성인적자원의 개발 및 활용 촉진, 성폭력·가정폭력·성매매 피해발생에 대한 사전 예방 및 피해자 보호를 강화하기 위한 기존사업의 확대 추진, 여성정책관련 국민의식개선사업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정명숙기자 jms@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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