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 일방통행로 일대의 교통단속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주차난과 사고위험을 초래하고 있다.

 울산시 남구지역의 경우 신정동 울산시청사와 남부경찰서, 태화로터리 일대 등 16개소 61개구간이 일방통행로로 지정돼 운영되고 있다.

 그러나 일방통행로로 지정된 구간에 비해 교통단속 인력이 부족해 적극적인 단속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주차난과 교통사고 위험을 초래하고 있다.

 특히 울산시청사 뒷쪽과 남부경찰서 일대는 평소 운행하는 차량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교통단속이 거의 이뤄지지 않아 운전자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

 김모씨(39·남구 신정동)는 "교통이 혼잡한 울산시청사 일대의 경우 일방통행로로 지정돼 있지만 단속이 안돼 역주행하는 차량들로 운전자들이 불편과 사고위험을 겪고 있다"며 "수시단속으로 법규를 위반하는 차량들을 강력히 단속하든지 아니면 일방통행로 지정을 해지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인력부족으로 일방통행로 일대의 교통단속이 수시로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며 "민원이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수시 단속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박정훈기자 jhpark@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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