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울산항 배후수송도로와 접속도로의 연결부인 여천교 상판 아스콘포장의 소성변형 및 밀림·패임현상 발생과 관련(본보 11일자 15면), 다음달초 하자보수공사가 실시된다.

 울산지방해양수산청 관계자는 27일 "울산항 배후수송도로 감리단인 (주)유신코퍼레이션이 제출한 하자보수 의견서를 검토해 시공사인 현대건설측에 최근 하자보수지시를 내렸다"며 "의견서에 따라 밀림·패임현상을 최소화하는 공법으로 보수공사가 시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자보수 의견서에 의하면 여천교 상판포장의 조기파손은 중차량의 통행 및 제동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은 포장재료 선택이 주원인으로 지적됐다.

 이 의견서는 재포장시 일반아스팔트보다 소성변형과 균열 등에 대한 저항성이 강한 개질아스팔트(SBS PMA, SMA emd)를 사용하고 골재도 하부에는 13㎜, 상부에는 19㎜의 조립도 골재 사용을 권고했다.

 해양청은 다음달초 하자보수공사가 마무리될 것이라며 재포장 이후에도 문제가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요철 등을 설치, 차량운행의 안전성을 확보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신형욱기자 shin@ksilbo.co.kr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