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0…31일(이하 한국시간) 북중미골드컵준결승에서 한국과 맞설 코스타리카축구대표팀은 경기 전날인 30일 이스트LA칼리지에서 2시간 가량 훈련하면서 야구로 워밍업을 해 눈길을 모았다.

 코스타리카 선수들은 이날 오전 그라운드에서 테니스 공으로 약 40분간 미니야구를 하면서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 유쾌한 분위기 속에 몸을 푼 뒤 전형을 갖추고30여분간 본격적인 전술훈련을 실시했다.

 이와 함께 코스타리카 선수단은 오후에 비디오분석 시간을 가진 뒤 야간에는 숙소 인근 라카나다의 세인트 프란시스 고등학교에서 훈련을 실시할 예정.

 한편 이날 오전 경기를 하루 앞두고 통상 실시하는 시뮬레이션 게임 대신 강도높은 슈팅연습을 실시했던 한국대표팀은 저녁에 비디오 분석을 통해 코스타리카의전력을 분석할 계획이다.

  0…거스 히딩크 대표팀 감독이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의 구멍을 메울 해법을 찾느라 고민 중이다.

 미국전지훈련 들어 공격형 미드필더로 테스트를 받았던 이천수(고려대)가 무릎부상으로 이날 귀국한데다 24일 쿠바전과 28일 멕시코전에서 그 포지션을 맡았던 박지성(교토)은 멕시코전 이후 오른쪽 발목 아킬레스건 부근에 통증을 호소, 이날 훈련에 참가하지 못했기에 새 대안을 찾아야 할 상황.

 이 문제에 대해 29일 취재진들에게 장난삼아 『누구를 썼으면 좋겠냐』고 물었던히딩크 감독은 『현재 2,3명을 놓고 저울질하고 있으며 최태욱(안양)도 후보 중의 하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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