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이 2000년 6월7일 현대상선에 4천억원을 지원하기전 5월18일 당좌대월로 1천억원을 별도로 지원한 사실이 확인됐다.

 이에 따라 현대상선의 반기보고서에 기재된 1천억원 당좌대월분은 이 대출금일 뿐이고 추후 지원받은 4천억원은 통째로 사라졌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게 됐다. 산업은행이 밝힌 현대상선 지원내역에는 이 5월분 지원액이 빠져있다.

 현대상선은 29일 “산업은행으로부터 당좌대월로 4천억원을 지원받기전 외환은행 등 채권은행단 합의에 따라 산업은행이 당좌대월 지급한도를 1천억원 증액시켜줬다”고 말했다. 이는 그동안 산업은행이 전혀 밝히지 않은 부분이었지만 29일 한나라당의 폭로로 일부가 드러났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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